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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나무꾼과 선녀

Extra Form
Date 장소 : 정동극장
일시 : 1997년 12월 20일 ~ 12월 25일



 


하늘을 알고 싶어하는 나무꾼에게 어머니의 존재는 땅에 매인 꿈과 같은 존재이다.
이 꿈은 하늘을 날아보려고 버둥대는 인간을 반드시 땅으로 끌어내어놓고야마는 인간 용망의 끈인 것이다.
하지만 나무꾼은 땅을 떠나, 언제나 그의 머리속에 그리움으로 새겨져 있는 하늘(선녀의 세계)로 날아오르고 싶은 그리움의 연가(戀歌)로 메아리 친다. 하늘로 오르고 싶은 인가나 욕망이 계속되는한..

오늘 여러분은 가난한 나무꾼과 함으로 아름다운 하늘나라 선녀에 관한 옛날 이야기를 관람하시게 될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오래전 여러분과 여러분 부모님뿐만 아니라, 심지어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이세상에 태어나시기전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리고 할머니의 할머니의 어린시절에 시작되었습니다!

이세상의 가장 높은 산위에 아주 맑은 푸른 소가 있었습니다! 커다랗고 둥근달이 뜨는 날 밤, 아주아주 예쁜 하늘나라 선녀들이 목욕을 하기 위해 날개옷을 입고 이 푸른소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선녀가 아주 용감하고 훌륭한 한 장군과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인간을 사랑할 수 없다는 하늘나라의 법률을 어긴 이 선녀에게 옥황상제님께선 크게 진노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선녀를 흰사슴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후 흰사슴이 된 선녀는 사랑했던 장군에게 사냥당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멀지 않은 곳에 늙은 어머니와 함께 가난한 나무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나무꾼은 사냥꾼에게 쫓기는 흰사슴을 구해줍니다. 흰사슴은 고마움의 표시로 나무꾼에게 보름날이면 푸른소에 내려와 목욕을 하는 선녀의 날개옷을 훔치라고 얘기하며 선녀가 아이 셋을 낳을 때까지 그 사실을 얘기하지 말 것이며 날개옷도 없애라고 말하곤 사라집니다.
보름날, 날개옷을 훔친 나무꾼은 선녀와 혼인을 합니다.
세월은 흘러, 나무꾼과 살던 선녀는 천상세계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짓고, 나무꾼은 자신이 날개옷을 훔쳐 그녀와 결혼했음을 알려줍니다. 나무꾼에 대한 배신감과 천상에 대한 그리움으로 선녀는 아이들을 데리고 승천 해 버리고 나무꾼은 푸른소를 헤매게 됩니다. 나무꾼의 애절한 사랑에 감동한 흰사슴은 천상으로 가는 길을 나무꾼에게 알려줍니다.

두레박을 타고 천상에 도착한 나무꾼은 칠선녀와 재회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천상에 머눌수는 없는 법, 상제는 나무꾼을 다시 지상으로 보내려고 하지만 사랑을 다시 찾은 선녀와 나무꾼은 서로 떨어지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사랑에 감동한 다른 선녀들은 그녀들의 날개옷을 줘서 나무꾼의 천상의복을 만들 것을 제안하고 마침내 상제도 나무꾼을 천상에 머무르게 합니다.

천상의 생활은 날로 편안하지만 그럴수록 지상에 두고 온 늙은 어머니에 대한 걱정때문에 마음이 아픈 나무꾼. 그런 나무꾼에 대한 배려로 선녀는 용마를 타고 지상에 내려갈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하지만 용마에서 내려 발이 땅에 닿는 순간 다시는 천상으로 올라갈 수 없다는 충고를 합니다. 마침내 상제의 용마를 타고 어머니의 집에 들른 나무꾼은 아들을 붙잡아 두고 싶은 어머니에 의해 용마에서 떨어져 발이 땅에 닿습니다. 용마는 하늘을 향해 날아가고 나무꾼은 땅에 남게 됩니다.
한편,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냥을 당해야 하는 흰사슴은 마침내 그의 화살에 맞아 죽지만 흰사슴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한 무장은 그녀의 죽음을 외면하고 사라집니다. 흰사슴의 시체는 부패하여 구더기가 들끓고 그 구더기사 애벌레로 될 무렵 숲을 헤매며 천상의 세계를 그리워하는 나무꾼의 존재가 유령처럼 배회합니다. 마침내 흰사슴의 몸속에서 자란 애벌레가 흰나비로 환생하여 하늘로 올라가고 안개 자욱한 숲속에는 나무꾼의 그리운 연가(戀歌)만이 메아리 칩니다.



 

01. 꿈이겠지(나무꾼)
02. 푸른소(선녀들의 합창과 춤)
03. 천상의 사람(선녀와 나무꾼의 이중창)
04. 세월(노모)
05. 그리움(선녀)
06. 그리움이 녹아(선녀와 나무꾼의 이중창)
07. 왜 사랑을 모를까(나무꾼과 흰사슴의 이중창)
08. 언제나 함께하리(선녀와 나무꾼의 이중창)
09. 헤이야호(나무꾼)
10. 천상의 계율(상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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